1월 한낮에 달랏을 여행할 때 청량한 한국의 가을 날씨를 참고하면 될 것 같다. 불교 국가지만 12월 크리스마스 시즌을 지나면서 집집마다 중국의 홍등과 크리스마스트리를 모두 달아 놓은 모습이 인상적인다.
베트남 가정에서 먹는 대표 현지 음식 맛집. 치보(chi vo) 식당.
베트남 가정식 반쎄오와 분짜 정식을 먹으러 온 치보 식당. 입구에 크리스마스 리스가 달려 있어 연말연시 때임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다. 한여름 같은 계절에만 있는 듯한데, 현재 한국은 영하 10도라고 한다. 입구 앞 보라색 그늘막 아래에서도 식사가 한창이다. 여느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식당으로 앞 마당에는 잉어가 사는 연못이 시원하게 보인다.
집 본체가 아닌 옆에 딸린 사랑채 같은 곳을 통째로 빌러 식사를 했다. 사방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개방감 있는 곳에 아늑하게 차려진 점심상이 매우 정갈하고 시원했다.
반쎄오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 매 끼니마다 생각하는 음식이 되었다. 계란 부침 안에 숙주 등 다양한 야채와 새우 외에도 다양한 해물을 넣어 부쳐낸다. 보통 라이스페이퍼에 상추를 올리고 말아서 소스를 찍어 먹는다. 분짜 세트에는 쌀국수와 육수 그리고 고기나 완자 그리고 넴이라는 롤 만두 튀김이 나온다. 분짜는 대체로 베트남의 대표 조미료 느억맘 소스로 입맛에 맞게 육수에 첨가해 먹고, 같이 나오는 라임을 짜 넣기도 하고, 생고추로 얼큰하게 먹기도 한다. 마무리로는 작은 뚝배기 안에 들어있는 볶음밥. 이곳도 밥을 꼭 먹어야 식사 마무리가 되는 것 같다.
라이스페이퍼에 이것저것 다 넣고 먹기도 하고, 상추를 무한 리필해 주시기 때문에 나중에는 상추쌈이 되어 버린다. 조금 입맛에 맞지 않아도 상추가 있으니 편하게 먹을 수 있었고, 야채를 많이 먹게 돼 여행하는 동안 소화도 잘 되었다. 베트남의 한 가정집에 와 현지 음식을 맛보는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반쎄오와 분짜의 맛을 제대로 본 것 같아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조용하고 깨끗한 분위기 그리고 친절한 직원까지. 치보는 곳곳에 식당이 있으니 달랏 여행 시 꼭 한 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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