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낮에 달랏을 여행할 때 청량한 한국의 가을 날씨 같다. 한낮에는 햇살이 따가우니 선크림을 잘 바를 수 있도록 하고, 높은 곳에 올라가면 하늘과 맞닿은 시내 전경을 볼 수 있다. 눈이 부셔 잘 못 볼 수 있으니 선글라스를 꼭 가져가길 추천한다.
독특한 디자인의 동화 속에 들어간 듯한 느낌의 건축물. 크레이지 하우스.
베트남의 두 번째 대통령이었던 쯔엉찐의 딸인 ‘당 비엣냐’가 설계하고 건축한 건물로,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라 마치 놀이공원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달랏의 자연과 안토니오 가우디의 영향을 받아 모든 것이 평범하지 않고, 건물 전체가 덩굴에 엉켜 있다. 건축이 곡석으로 이루어져 있는 등 일반적이지 않아 크레이지 하우스라고 불린다. 원래 이름은 ‘동화 속에 나오는 듯한 집’ 이었다고 한다.
건물들은 대부분 뒤틀려져 있고, 건물과 건물을 연결하는 계단은 자유분방하게 만들어져 있다. 높이 올라갈수록 계단 폭이 좁아 오가는 사람들이 서로 비켜주기도 하고, 공중에 연결된 계단을 걸을 때면, 아찔한 느낌도 들어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잘 못 지나가기도 한다. 계단이 일정한 모양을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오르고 내리는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뛰거나 먼저 가려고 하다가는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달랏 도심 속 한복판에 동화 속으로 빠져드는 듯한 공간이 펼쳐져 있다. 동화 속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배경에는 일반 집들과 건물이 찍히는 상황이다.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답고 오래된 기차역. 달랏 기차역.
아르데코 건축 양식이 돋보이는 달랏 기차역은 과거 달랏이 프랑스 식민 지배를 받던 시절에 건축 되었다고한다. 제작하는데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을 만큼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1938년 건설되어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으로 손꼽히는 달랏 기차역은, 1964년까지 운행되었으나, 베트남 전쟁으로 철도가 파괴되어 운행이 중단되었다.
현재는 달랏 기차역에서 약 7km 정도의 거리를 운행하는 관광열차를 탈 수 있으며, 하루에 5회 운행된다. (편도 약 30분 운행) 달랏 역에서 린푸억 사원까지 관광열차를 탑승하면서 경치와 사원 등을 관광하게 된다. 출발 시간은 05:40, 07:45, 09:50, 11:55, 14:00, 16:05 현지 사정에 따라 운행 시간이 변동될 수 있다고 한다. 열차 탑승 인원은 최소 20명이며, 미달 시 운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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