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한낮에 달랏을 여행할 때 청량한 한국의 가을 날씨를 참고하면 될 것 같다. 달랏에는 사원이 많아 곳곳에 사원을 구경할 수 있는데, 간혹 복장을 규제하는 곳도 있어, 너무 짧은 차림은 피하는 게 좋다. 바람막이를 가지고 다니면서 유용하게 사용하길 추천한다. 다행히 린푸억 사원은 복장에 대한 규제는 없다.
화려하고 웅장한 규모에 놀라게 되는 린푸억 사원.
린푸억 사원은, 거대한 용이 미륵불을 떠받치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용의 해를 맞아 용과 함께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할만하다. 사원에는 37m나 되는 7층 탑이 있는데, 도자기와 깨진 병을 재활용해 지은 세계 유일한 사원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그 화려하고 웅장한 건물에 압도 당하게 된다. 가장 생동감 넘치는 조각으로 미륵불을 받치고 있는 49m 길이의 용을 볼 수 있다. 이 용이 지느러미 장식을 위해서만 맥주병 1만 2000개가 사용되었다고 한다. 사원 내부에는 수만 송이의 국화꽃으로 장식한 17m 높이의 관세음보살상이 있다. 꽃은 시들거나 철마다 갈아입는데 국화로 장식한 황금색의 관세음보살상을 바라보고 있으면 모든 병이 다 나을 듯하다. 누구든 앞에서 서면 두 손을 모으고 기원하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주변을 둘러보면 손오공의 이야기를 테마로 한 작품, 종을 칠 수 있는 곳, 부처상을 파는 상점 특히 옥으로 만든 다양한 부처상이 많고, 지하에는 지옥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입구에는 무서운 눈을 가진 소가 지키고 있다. 어른들도 혼자서는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모습과 소리가 무섭다고 한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긴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신비한 모습을 한 다양한 인물을 볼 수 있는데, 건물이며 사람 모형이며 모두 병을 재활용해 만든 작품이라고 하니 더욱 경이롭게 느껴진다. 중앙에 있는 종을 치고 쪽지에 소원을 붙여 놓으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어, 많은 사람들의 소원 쪽지가 붙어 있다. 한쪽에서는 깨진 병을 어떻게 연마하고 모양을 갖추는지 여전히 작업이 계속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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