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웨스틴조선호텔 베이커리 조선 델리(JOSUN DELI)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입구에서 로비로 들어오면 오른쪽에 바로 보이는 조선 델리 베이커리. 고소한 냄새와 함께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이다.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베이커리들이 눈길을 끈다. 집에 돌아가는 길에 기념으로 빵을 사기 위해 들러 보았다.
조선 델리
조선 델리(JOSUN DELI)는 조선 호텔 100년 노하우와 유니크한 감성을 조화시킨 모던 유러피안 베이커리로 매일 아침 만들어 내는 신선한 빵, 샌드위치, 케이크 등의 델리 아이템과 테이크 아웃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주소는 부산 해운대구 동백로 67 로비층. 동백역 1번 출구에서 787m. 예약전화 051-749-7003. 영업 시간은 매일 08:00 ~ 22:00. 영업 시간은 시즌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메뉴
대표 메뉴는 바나나 케이크와 봄을 맞아 딸기 생크림 케이크가 인기라고 한다. 바나나 케이크 (Banana Cake) 가격은 55,000원. 딸기 생크림 케이크 (Strawberry Cream Cake) 89,000원. 모카 케이크 위에는 금박을 한 마카롱이 올려져 있다. 큰 케이크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작은 쁘띠 케이크로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딸기 생크림 케이크 작은 사이즈 가격은 25,000원. 모든 제품에는 10% 세금이 포함되어 있다.
장점
조선델리에는 페이스트리 전담 셰프팀이 조선호텔만의 오랜 노하우로 다른 어떤 곳에서도 만날 수 없는 고급스러운 맛의 디저트와 베이커리를 선보인다고 설명하고 있다. 페이스트리(Pastry)는 버터, 밀가루, 계란 등으로 바삭하게 구운 무발효 과자를 말한다. 빵의 구조가 얇은 층이 수없이 겹쳐져 있는 형태로, 반죽 위에 버터를 올리고, 접고 밀어대기를 반복한다. 빵 사이 버터와 공기층이 생기면서 부풀어 올라 더욱 부드럽고 바삭하게 구워진다.
클로티드 크림과 함께 먹었는데 아침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클로티드 크림(clotted cream)은 발라먹는 것이라 버터인 줄 알았는데 버터는 아니고 우유를 가열하여 얻는다고 한다. 크림보다 되직한 스프레드이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으로 보통 스콘이나 따뜻한 빵에 클로티드 크림이나 과일 쨈을 함께 발라 먹는다. 짠맛은 없고 우유의 순수하고 고소한 맛이 느껴진다. 영국의 데본이라는 지방에서 주로 만들어지다 보니 데본 크림이라고 불리거나, 데본 클로티드 크림이라고 붙인다. 주의할 점은 2도에서 5도 정도의 냉장 보관하는 게 좋으며, 얼지 않도록 주의한다. 가만히 놓으면 수분이 분리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가볍게 저어 먹으면 된다.
밤식빵을 구입해 봤는데, 속에 밤뿐만 아니라 다양한 견과류가 꽉 차 있어 오독오독 씹는 식감이 좋다. 조각을 잘라 20초 정도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으니 갓 구워낸 듯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함께 챙겨온 클로티드 크림을 발라 먹으니 풍미가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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