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의 성지, 민족의 성역. 국립 대전 현충원(DaeJeon National Cemetery)에 방문해 보았다. 봄날을 맞은 현충원은 곳곳에 봄꽃이 피어나고 있었고, 조금씩 푸르름을 더해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대전 현충원 봄날의 보훈 둘레길
3월 말 대전 현충원은 온갖 봄꽃으로 새롭게 색을 바꿔가는 중이다. 가벼운 봄나들이 길을 선택해 보았다. 천마웅비상이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호국길을 따라 호국철도 기념관을 지나 현충문을 통해 현충탑에서 참배를 하고 호국 분수탑을 지나 홍살문을 따라 다시 정문으로 나오는 코스이다. 봄 햇살을 가득 안고 있는 여유롭고 조용한 산책길로 추천한다.
대전 현충원 정보
국립 대전 현충원은 명산 계룡산의 맥을 이어 받은 이상적인 명당으로 알려져 있으며, 약 100만평의 대지 위에 국가와 사회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13만 8천여 위가 영면해 계시는 보훈의 성지로, 연간 3백만여 명이 방문하고 있는 민족의 성역이다. 주소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현충원로 251. 전화 042-718-7114. 홈페이지 www.dnc.go.kr
개방시간은 하절기 (3월~10월) 오전 6시~오후 6시. 동절기 (11월~2월) 오전 7시 ~ 오후 6시. 민원안내실(042-820-7070)에서는 묘소 안내, 휠체어, 유모차, 우산, 제사상, 돗자리 대여가 가능하다.
대전 현충원 미카 129호
호국철도 기념관은 6.25전쟁에 참전한 증기기관차 (미카3형 129호) 객차 내부를 활용해 6.25전쟁 당시 철도인의 참전 활약상과 철도발전상을 전시하고 있다. 미카형 증기 기관차 129호 (Mika-style Steam Locomotive No. 129)는 2008년 10월 17일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대전 현충원 현충문
현충문은 현충탑의 출입문으로 우리나라 전통양식인 한옥 형태를 본 떠 1983년 5월 건축되었다. 내림마루 위에 있는 여러 가지 잡상은 재앙을 방지하고 악귀를 물리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입구 좌우의 호랑이 상은 예로부터 충신과 효자를 지켜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전 현충원 현충탑
현충탑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산화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충의와 위훈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탑이다. 탑의 높이는 43m, 폭은 110m이다. 현충탑 중앙에는 승리의 영광상이 있고, 왼쪽에는 애족상, 오른쪽에는 애국상, 뒤쪽에는 호국상이 있으며 탑 앞에 좌우측에는 호국영령에게 바치는 제물을 의미하는 공양상이 세워져 있다.
대전 현충원 참배
현충탑 참배는 현충원에 안장되어 계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과 존경심을 표현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참배 절차는 정렬-입장-헌화-분향-경례 및 묵념-퇴장-방명록 서명 순으로 진행된다. 자율 참배기 체험하기를 통해 참배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녹음된 집례관의 안내에 따라 격식 있는 참배 의전을 경험할 수 있어서 직접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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