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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생활

[건강일기] 두통에서 뇌동맥류까지_'꽈리' 검사_3_응급실 MRI

by moosoo 2023. 4. 4.

고진선처

의뢰서에는 고진 선처 바랍니다.’라고 쓰여있는데, 고명한 진찰과 훌륭한 처방이란 뜻으로 병원에서 환자를 과나 병원으로 진료를 의뢰할 상투적으로 쓰이는 문구다. 예전에는 고진 의뢰서라고 문서가 있기도 했다고 한다.

상급종합병원 - 대전충남대학교병원 - 신경외과 - 
MRI
상급종합병원 - 대전충남대학교병원

Brain CT 통해서도 별다른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음에도 처음 시작된 두통은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정밀한 검진을 해보길 권유받았다. 역시 처음 느끼는 고통에 불안한 마음이고, 무엇보다 머리가 아프니 아무것도 수가 없었다.

대전광역시의 상급종합병원인 충남대병원 접수를 마치고 신경과와 신경외과 진료 접수가 되었다. 군데 모두 접수가 되었는데 신경과에서는 두통의 경위와 현재 상태를 위주로 세세히 파악하였고, 신경외과에서는 바로 응급실로 옮겨 검진을 시작했다.

상급종합병원 - 대전충남대학교병원 - 신경외과 - 
MRI
상급종합병원 - 대전충남대학교병원 - 신경외과 - MRI

신경과와 신경외과

이번에 알게 것은 신경과와 신경외과의 차이이다. 신경과는 뇌와 뇌혈관 이상, 척추나 말초신경 그리고 피부와 근육까지 전체적인 질환을 다룬다. 대표적인 진료 분야는 치매, 알츠하이머병이라고 불리는 질병이다. 그리고 두통이나 간질, 뇌졸중이나 뇌경색 환자, 뇌종양, 뇌수막염, 뇌출혈, 파킨슨병, 투렛 증후군과 다발성 경화증 등을 전문으로 다룬다. 반면 신경외과는 뇌혈관, 척추, 말초신경 신경 전반을 진료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과와 차이가 없는데, 질병 중에 수술이 필요한 상황, 외과적인 진료를 해야 하는 경우에 선택한다.

 뇌졸중증 의심 검사

응급실로 옮겨지니 일반 두통 환자가 아니라 뇌졸중증 의심 환자가 되어 있었다. 응급해 보이는 환자도 있어지만 먼저 진료를 진행하는 , 긴급환자로 관리가 되었다. 수액을 위해 링거를 맞고, 피검사도 빠르게 이뤄졌고 바로 MRI실로 옮겨졌다.

 MRI

MRI 자기공명 영상이란 뜻으로, 강한 자력을 발생 시키는 기기에 들어가, 우리 몸속의 수소 원자핵이 자기장에 반응하는 것을 분석하고, 컴퓨터가 영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주로 근육, 연골과 혈관, 인대, 신경 같은 연부 조직을 중점적으로 촬영하는데 CT 보다 정확도가 높다. 뇌종양이나 뇌출혈, 뇌경색 같은 질환을 검사하는데 활용된다. MRI 촬영을 하면서 조영제를 투여했다. 조영제는 촬영을 돕기 위해 검시나 시술시에 혈관과 조직 촬영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쓰이는 약이다.

 MRI+조영제 검사

조영제는 링거줄을 통해 넣기 때문에 아픔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다만 MRI 촬영 좁은 공간 안에 들어가기 때문에 폐소공포증을 가진 분들은 조심해야 하고, 장비가 움직일 몸을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조영제를 투여하기 때문에 조영제 부작용 검사를 하는 좋다. 구토 느낌, 전신 두드러기, 가려움이 올라오거나 심하면 호흡곤란이 생길 있다고 한다. 촬영을 하는 동안 크게 호흡하기보다는 조금씩 천천히 호흡하라고 알려주기 때문에 촬영 선생님의 말을 따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검사 내내 통증은 없었지만, 10 정도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머리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해야 하는데 기계음이 크게 들릴 있어 귀마개를 넣고, 머리도 쿠션을 이용해 기계에 단단히 밀착한다. 기계 안으로 들어가 촬영하기 때문에 폐소공포증이 별로 없다고 생각이 들어도 어느 정도 공간 속에 갇히는 갑갑함은 공포로 다가온다. 나는 눈을 감아버리고 뜨지 않았다. 귀로 들려오는 기계 움직이는 소리에 집중하고, 빨리 끝나길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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