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5kg 감량 목표 다이어트 일기_3

2022년 11월 10일. 어제 운동을 했으니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아침 몸무게를 재봤다. 역시 미미하다. 그동안 쌓아둔 체지방이 하루아침에 빠질 리 없다. 아직 팔다리에 그동안 안 쓴 근육 통증이 남아 있고 움직일 때마다 한탄소리와 뼈마디 부딪치는 소리가 함께 난다.

운동-건강-체중

식단

아침 출근길 두유 하나를 챙겼다. 운전하면서 바로 마셔준다. 오늘도 운동할 계획이다. 미리 운동복과 운동화를 챙겨 나왔다. 하루의 계획에 운동을 넣었다니. 변화가 생겼다는 것이 처음에는 귀찮기도 하겠지만 곧 익숙해 지리라 생각한다.

건강-두유

오늘의 점심은 추어탕 한 그릇이다. 날이 쌀쌀해지니 뜨끈한 뚝배기 한 그릇이 그리워진다. 이 추어탕 집도 매우 맛집으로 유명하다. 가을을 대표하는 보양식 추어. 바로 미꾸라지다. 겨울잠을 자기 위해 여름 동안 영양분을 저장하기 때문에 가을에는 미꾸라지탕을 먹어주면 좋다고 한다.

추어탕-식사

동의보감(1610년 허준이 저술한 의학 서적으로, 1613년 내의원에서 허준의 동의보감을 훈련도감자로 찍어내었다. 동아시아 의학을 집대성한 것으로 평가받는다)에는 미꾸라지를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속을 보호하며 설사를 멎게 한다고 나온다. 본초강목(16세기 중국 명나라의 이시진이 펴낸 의학서로, 중국 약리학을 종합해 펴낸 약학서이다. 모두 52권으로 이루어져 있다.)에는 뱃속을 따뜻하게 하고 원기를 돋게 하여 정력에 도움을 준다고 나와 있다. 미꾸라지의 끈적한 점액 성분 뮤신은 혈관 건강과 피부를 개선하고 관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 우리 몸의 독소, 스트레스로 인한 노폐물, 바이러스 등을 지속적으로 씻어주는 역할을 하고 몸속 윤활제 역할을 하여 우리 몸의 노화를 막아주고 암의 신생혈관 조성을 억제하여 전의를 차단한다는 논문도 나온다고 한다. 그러니 가을의 문턱에서 추어탕은 추운 날을 앞두고 원기를 회복시켜 주고, 단백질, 비타민, 칼슘 등으로 정기 회복에도 도움이 되며, 미꾸라지에 있는 불포화지방산으로 혈관 건강에도 매우 도움이 된다. 바로 나에게 딱 필요한 식재료가 아닐 수 없다. 개인적으로도 추어탕을 좋아하기 때문에 깨끗하게 먹었다. 운동하는 동안에도 더욱 자주 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운동-다이어트-단백질

오늘은 저녁을 먹지 않기로 했다. 너무 다 챙겨 먹었다간 더욱 건강한 뚱보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1시간 러닝 머신을 끝내고 단백질 음료로 허기를 달래 보았다. 사실 단백질 음료는 처음 마셔봤는데 뭔가 단백질이라고 인식해서 그런지 텁텁한 것 같기도 하다. 초코맛으로 그래도 어느 정도 마시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렇게 250ml를 마셨는데도 100kcal 라니. 양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허기가 생기지 않아 잘 때까지 군것질을 하지 않게 도와주었다. 오늘 운동 완료 인증샷과 함께 마무리해 본다.

운동-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