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에서는 대나무를 소재로 국내 유일의 담양 대나무 축제도 매년 5월에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데, 지역 특산품 대나무를 소재로 만든 죽순빵이 있어 여행길에 구입해 봤다.
주소 : 전남 담양군 담양읍 향교길 10 (향교리 289-1)
죽녹원이 생각보다 꽤 넓어 더운 6월 산책을 마치면 매우 갈증이 나고 지치게 된다. 그때 죽녹원이 끝나는 자리에 ‘현미 죽순빵’ 가게를 만났다. 간판에서부터 ‘밀가루 NO 현미 100%’를 볼 수 있다.
죽순이 들어 있는 담양 명물 빵으로 죽순 분말, 현미, 흑임자, 댓잎 분말을 사용했는데 모두 100% 국내산으로, 주문 즉시 바로 만들어 신선하고 건강한 빵임을 설명하고 있다.
지자체마다 지역의 특색을 살린 빵을 만들어 브랜드화 시키는 일이 많은데 전남에서는 죽녹원과 함께 있어 로컬 음식으로는 가장 잘 어울리는 간식이라고 생각이 든다. ‘전남 빵지 순례도’에도 지역 빵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전남도의 빵지 순례도 기대가 된다.
‘남도여행 길잡이 www.namdokorea.com’ 에서도 볼 수 있다.
대표 메뉴
아이스커피 2,500원, 아이스크림 3,000원, 생과일주스 5,000원. 그리고 죽순빵 1상자 9,000원. 둘의 궁합이 매우 좋다.
죽순빵은 미리 만들어 식은 빵을 포장해 주지 않고, 즉석에서 빵을 굽는다. 시간은 약 3분 정도.한 상자에 18개의 죽순이 옹기종기 담겨 있다.
현미 죽순빵은 이름처럼 죽순의 모양을 하고 있다. 크기는 손가락 정도. 이 모양으로 특허등록을 하고, 광주 국제 비엔날레 개막식에 초청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귀여운 모습만큼이나 내부 재료에도 많은 정성을 기울인 듯하다. 방부제 없이 바로 구워 먹기 때문에 쉽게 상할 수 있다. 그래서 죽순 분말로 앙금을 만들어 죽순의 맛과 향을 더 살렸다.
모양도 맛도 향도, 먹는 내내 대나무와 담양을 떠올릴 수 있는 지역 빵으로 생각된다. 한 번쯤 담양을 들었다면 간식용이나 선물용으로 맛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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